감사의 말씀(2009년 봄 학술발표대회를 마치고)

2009년 봄 학술발표대회를 마치고



지난 5월 30일 열린 한국동서비교문학학회 2009년 봄 학술발표대회는 여러 선생님들의 참여와 성원 덕택으로 성료하였습니다. 발표와 토론, 사회와 좌장을 맡아주신 여러 선생님들과, 이날 참석하시어 자리를 빛내주신 모든 분들께 감사의 말씀을 올립니다.

이번의 성과를 디딤돌로 하여 우리 학회는 서양학문의 일방적 수입에만 몰입해온 그간의 관행에서 탈피하여, 우리의 고유한 담론을 창출하고 개별학문 분야에 있어서 독창성 있는 성과를 이루어내기 위해 더욱 애쓰겠습니다. 그리고 더 나아가 이를 세계에 알리어 동서양의 연구자들 사이에서 진정한 학술적 대화가 오고 가는 날이 오도록 노력하려고 합니다. 각 분야의 연구자들이 자신의 전문 분야에만 안주하지 않고, 타 분야나 인접학문과 관계 맺기를 시도하는 것이 학문적 트렌드가 되고 있고, 통섭이나 융합 또는 학제적 연구의 중요성이 자주 언급되는 오늘날, 우리 동서비교문학학회는 “다양성을 통한 창조성”을 추구하는 이 새로운 물결의 앞에 서겠습니다.

이러한 우리 학회의 노력이 실질적인 성과를 거두기 위해서는 회원 선생님 모두의 성원과 참여가 더욱 절실합니다. 때로는 논문 발표로, 때로는 기탄없는 의견 개진과 비판적 토론으로, 때로는 엄정한 논문 심사나 편집을 통하여, 선생님께서 우리 학회의 활동과 업무에 참여해 주시기를 다시 한번 부탁드립니다. 그리고 앞으로 금번과 같은 학문적 토론의 열린 공간을 잘 기획하여, 학계의 유능한 연구자들이 함께 모여 새로운 학문적 성과를 창출하고 공유하는 기회를 갖도록 하겠사오니, 존경하는 선생님께서 더욱 우리 학회를 성원하고 참여하여 주시면 대단히 감사하겠습니다.





존경하는 선생님과 선생님 가정이 늘 화평하시기를 기원합니다.



2009년 6월 3일



한국동서비교문학학회 회장 이윤섭 배상