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회장인사

새해인사

작년 12월 한국동서비교문학학회 추계학술대회 겸 총회에서 회장에 선출된 이상빈입니다. 2019년 한해 복 많이 받으시고, 올 한해를 멋지게 꾸려 가시길 진심으로 빌겠습니다.

중책을 맡았기에 여러 가지 부담감도 느끼고, 방향성에 대해 고민하고 있습니다.
허나 세계문학을 감싸 안는 구조로 탈바꿈시켜달라는 여러 선생님들의 요구를 외면할 수 없었고, 또 그 부분에 관한 한 일정 부분 역할을 담당할 수 있을 것 같기에 2년간 학회를 위해 봉사하고자 합니다. 학회 회원이신 여러 선생님들의 적극적인 지원을 부탁드립니다.
급속도로 변하는 국제 환경과 문화에 비추어볼 때 우리 학회도 변화 없이는 발전이 불가능하다는 생각입니다. 또 문학의 위상이 예전 같지 않고, 비문학 매체의 성장도 괄목할 만하며, 일정 지역의 문학만으로는 세상을 설명해내기가 힘든 상황이 되었습니다. 2년 동안 학회를 새로 이끌 저의 입장에서 생각하는 바를 간단히 말씀드리겠습니다.

1. 저는 우선 문학의 힘을 복원하는데 주력하려고 합니다. 서구문학에 비해 여전히 문학의 힘을 잃지 않고 있는 제3세계 문학에 대한 연구가 본격화되어야 할 것이며, 그에 따라 세계 각 지역의 다채로운 문학을 공부하는 연구자들이 우리 학회에 즐겁게 발을 담글 수 있는 풍토를 조성하도록 하겠습니다.
2. 여러 기존 회원님들의 의중을 잘 반영해 기존 조직을 급진적으로 탈바꿈시키는 일이 없도록 하겠습니다. 여러 선생님들께서 전력을 다해 키워 오신 동서비교문학학회의 정체성을 훼손하는 일이 없이 전임 회장단 교수님들과 늘 상의하면서 학회 역량을 키워나가는데 힘쓰겠습니다.
3. 국제학술대회를 비롯해 학회가 외부와 협력할 수 있는 기회를 다양화하겠습니다.이 부분에 관해서는 국제화위원장을 비롯한 여러 교수님들의 역량과 노하우에 많이 의지하겠습니다. 도와주십시오. 한국문학번역원을 비롯한 관련기관과의 협력도 적극 모색하겠습니다.
4. 기존의 학술행사 중 1회는 지방에서 열릴 수도 있음을 알려드립니다. 현재 계획을 구상 중인데, 추계학술대회가 그 대상이 될 수 있겠습니다.
5. 학회를 이끄실 주요 임원진 구성은 1월 중순경에 완료한 후 학회 홈페이지를 통해 공지하도록 하겠습니다. 학회에서 담당하고 싶으신 역할이 있으시면 그 전에 저에게 언제든지 알려주십시오. 새로 구성되는 신임 임원단은 1월말 경 서울에서 상견례 자리를 갖도록 하겠습니다.
6. 학회도 사람이 만드는 것이고, 학술지도 사람이 만드는 것입니다. 무엇보다도 지금처럼 척박한 시대에, 인화단결이 학회 발전을 위한 가장 중요한 덕목이라는 생각입니다. 오직 발표를 위한 발표 같은 행사를 저는 좋아하지 않습니다. 회원 선생님들께서 서로의 얼굴을 보고 싶어하는 인간적인 학회로 만들고 싶습니다. 함께 만들어가시지요. 감사합니다.

조만간 다시 연락 올리겠습니다.

기해년 정초에

한국동서비교문학학회 신임회장 이상빈 배상