안녕하십니까.
저희 한국동서비교문학회는 6월 3일 「전쟁을 넘어 평화의 사유로 세계문학 다시 읽기」라는 주제로 2023년 상반기 학술대회를 동국대학교 만해연구소와 공동으로 동국대에서 성황리에 개최하였습니다. 학회 개최일이 연휴의 시작임에도 불구하고 회원 선생님들의 적극적인 참여와 성원 덕분에 60여분께서 귀한 시간을 내시어 참석해주셨습니다. 참석해주신 모든 분들, 그리고 자리는 함께 하지 못했지만 연락주시고 관심 가져주신 선생님들께 진심으로 감사의 말씀을 전합니다.
이번 학술대회는 길었던 코로나 19의 상황에서 벗어나 일상 회복이 진행되는 과정에서 진행된 학술대회로서 2분의 특강과 10분의 논문 발표로 진행되었습니다. 특강으로 고재석 만해문학연구소장의 「만해문학의 세계문학사적 의의」를 통해 만해문학에 대한 이해를 높일 수 있게 되었으며, 12대 회장님이셨던 이상빈 교수님의 「명명할 수 없는 것에 이름 붙이기」를 통해 아우슈비츠 이후 예술(문학)의 재현에 대해 다시금 생각해 볼 수 있는 기회였습니다. 그리고 10분의 논문 발표 역시 다양한 주제들의 흥미로운 발표였습니다. 특히, 활발한 토론 과정으로 연구단체로서 학회의 생명력을 확인할 수 있는 시간이었습니다.
학회를 위해 참석해주신 최희섭, 한일동, 이윤섭, 신원철, 김주성, 이상빈, 나송주 전임회장님들께 특별히 감사 인사를 드립니다. 그리고 소중한 연구 성과를 이번 학술대회에 발표해주신 발표자 선생님, 기꺼이 토론을 맡아주신 토론자 선생님, 그리고 사회를 맡아주신 좌장 선생님들께도 깊은 감사의 말씀을 드립니다.
이번 학술대회를 성황리에 마무리하게 된 것은 학술대회를 위해 봉사해주신 임원님들 모두의 덕분이라 생각합니다. 코로나 이후 처음으로 비대면 학회 행사를 준비하고 진행하면서 부족한 부분 역시 있었지만, 이후 학술대회를 좀 더 알차게 준비할 수 있는 토양이 될 수 있도록 하겠습니다. 이번 학술대회가 가까이는 2025년 ICLA세계대회, 그리고 더 멀리 10, 20년의 학회 발전을 준비하고 학회 연구 역량을 모으는 출발점이 될 수 있기를 기대합니다.
다시 한 번 회원 여러분의 관심과 협조에 진심으로 감사의 말씀을 드리며 회원 선생님들의 건강과 행복을 기원합니다.
대단히 감사합니다!
2023년 6월 8일
한국동서비교문학학회장 정윤길 올림